이태원 파출소 직원 A 씨는 어젯밤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, 참사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몰려든 인파로 압사가 우려된다는 112 신고는 매해 핼러윈과 지구촌축제, 크리스마스 시기마다 있었다며, 당시 근무 중이던 이태원파출소 직원 20명은 최선을 다해 근무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112 신고 11건 가운데 4건만 출동한 건 나머지 신고의 경우 신고자에게 귀가하라고 안내해 마무리했고, 해산시키는 인원보다 몰려드는 인원이 몇 배로 많아 20명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일 밤 9시 38분에는 112상황실장이 안전 우려로 이태원역에 무정차 통과를 전화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핼러윈 축제와 지구촌 축제를 대비하면서 기동력 지원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112 신고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발언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청장 발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용산서 직원들은 무능하고 나태한 경찰관으로 낙인 찍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점을 근거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, 일선 경찰관은 슈퍼맨이 아니다는 취임사는 전부 거짓말이었는지 공개 질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상인과 시민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뒤 영업 종료를 요청했지만 "별거 아닌 일에 유난 떨지 말라"며 협조를 거부했고, "경찰 코스프레 아니냐" 등 발언을 하며 통제를 무시하는 시민이 굉장히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글에는 공감한다는 경찰 댓글이 백 개 넘게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파출소에 근무한다는 다른 직원은 근무를 태만히 하거나 늑장 대응하려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을 거라고 강조했고, 청장 발언으로 동료들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[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.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.]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0207340272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